연인과 싸웠을 때 항상 서로 상처만 받고 끝이 나는가? 서로 상처받지 않고 감정을 제대로 공유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글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당신은 싸우고 나서 연인에게 편지를 준적이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면 많은 연인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게 된다.
대부분 상대방의 생일, 기념일, 등 같은 서로 특별히 좋은 날에 편지를 주고받는다. 기분이 좋은 특별한 날에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 행복이 두 배가 되는 기분이 든다. 평소 서로에게 하지 못하는 말을 편지를 쓰는 그때만큼은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적게 되는 것이 편지의 힘이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자. 내가 특별한 날이 아닌 연인과 싸우고 나서 화해를 하기 위해 편지를 써본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은 커플들이 훨씬 많은 것이다.
연인과 언제나 좋은 일들만 있을 수는 없다. 사람의 관계란 그런 것이다. 사소한 일이든 큰일이든 어떠한 이유로 상대방과 싸우게 된다면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쏟아붓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을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를 비난하거나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려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흥분되어 있을 때 여자는 남자에게 신뢰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기 힘들다.
남자들은 여자와 다르게 여자의 감정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이 상처를 받기 쉬운 상태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여자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이렇게 상처가 되는 말을 표현하는 방법만 다르지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서로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돌이키기에는 늦어버리고 후회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좋지 않은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일까? 그 방법은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버리고 싶은 마음을 잠시 참고 '편지'를 통해서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된다.
편지를 쓰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은 해결 방법이다.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을 때 상대방에게 나의 말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고 감정을 글로 적는 동안에 격하게 올라왔던 마음이 어느 정도 잠잠하게 된다.
편지를 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가라앉게돼서 굳이 편지를 주지않아도 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된다.
사랑의 편지를 쓸 때에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간단하게 알아보자.
상대방에게 사랑의 편지를 쓸 때에는 자신이 상대방에 느꼈던 분노, 슬픔, 두려움, 후회, 사랑의 감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편지에 적어야 한다. 마지막에는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적어주면 된다.
분노, 슬픔, 두려움, 후회, 사랑의 감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순서대로 적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다 적어 냈을 때 우리 마음속에 있는 원래의 사랑의 감정이 피어오르게 된다.
원래는 사랑의 편지를 적고나서 상대방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을 직접 답장으로 적어보고 상대방과 함께 대화를 나눠보는 것까지 해야하지만 나의 경험상 나의 감정의 편지를 상대방에게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편지를 줄 때에는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봤어. 내가 편지를 쓴 목적은 단순히 너에게 나의 감정을 배출해 버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내가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속에 있는 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적은거야. 내가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적은만큼 상처받기 쉬운 상태라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을 먼저 건내서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나의 어린시절에는 어땠을까?
"갑자기 사랑의 편지를 쓰라니? 어이없네.." "나는 이런 거 못해" "나는 감정 표현 같은 거는 원래 못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다름 사람보다 유독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표현을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현재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신의 어렸을 유년 시절에 겪었던 가정환경 때문인 경우가 많다. 우리의 어렸을 적 대부분의 가정환경은 어땠을까?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힘들게 집안일을 하시는 어머니, 그리고 그 밑에서 자라는 우리는 남자와 여자의 정해진 역할에 따라서 자라왔다.
자신이 남자였다면 "남자가 울면 안 되지!!" "남자가 무슨 인형놀이를 하고 그래?" "남자가 그렇게 마르면 쓰나" "남자라면 돈 잘 벌고 능력이 있어야 돼" "남자가 그렇게 소심하면 쓰나" "남자가 그런거 가지고 왜 쿨하지 못해?" 등 이런 말들을 많이 들었을지도 모르다.
자신이 여자였다면 "여자가 그렇게 함부로 옷을 입으면 안 되지" "몇 시까지 집에 들어와" "여자가 뚱뚱하면 못써" "여자라면 고로 음식을 잘해야지" "여자가 사내아이처럼 행동하면 안 돼" "여자라면 남편을 위해서 항상 음식과 집안 일을 해야 돼" 등 한국 사회에서는 남자가 가져야할 모습과 여자가 가져야할 모습이 딱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들을 참아가면서 정해진 틀에 성장했을 경우가 많아서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색하고 자시의 하고자 하는 행동들을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펴 가며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지는 평소 관계의 모습을 어린아이가 닮아가며 자라기에 아버지가 무뚝뚝하다면 아들도 무뚝뚝하고 어머니가 굉장히 보수적이라면 딸도 보수적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우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어렸을 적 영향을 무시하며 살아갈 수가 없다는 말이다. 유년 시절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한 걸음씩 노력한다면 충분히 지금부터 변화를 얻을 수 있다.
당연히 처음에는 서로에게 솔직한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서로 북돋아 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싸준다면 지금 보다 훨씬 좋은 관계를 유지 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즐거운 금요일 밤이 되시기를..